본문 바로가기

넋두리/아무거나 후기

대전 카메라병원 시그마렌즈 핀교정 후기

AS란 무엇인가? After Service (사후 서비스인거다)
어떤 제품을 구매하기 전까지는 그 회사의 이름이나 명성이 크게 좌우되지만,
그 이름이 더욱 빛나게 하는 곳은 AS 센터인거다.
서비스 직종이 사람을 상대하기에 힘든 일임은 나또한 서비스 직종에 있으니(사실 개발자) 잘 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발 지킬건 지키자.

시그마 30.4(삼식이)를 교정하러 방문한 후기다.

일단 전화로 핀교정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물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길래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고,
카메라는 하루나 이틀 전에 입고를 해야한댄다.
여기까진 쉽게 이해를 했고, 난 예약날자 이틀전에 입고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입고하러 가는 날, 주차장 찾느라 그 일대를 4번 돌았다.
주차장은 건물 지하에 대면 될줄 알았는데, 관리인이 막는다.
옆건물로 잘못 들어서서 국민은행에서 1차 저지당하고,
as센터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2차 저지당하고,
외환은행쪽 주차장으로 가래서 갔다가 3차 저지당하고,
마지막으로 골목길 안에 공영 주차장에 주차했다.
나름 표지판에 조그마한 글씨로 맞은편 공영 주차장 쓰라는걸 적어는 놨더라.
못본 내가 잘못인거지.
초행길에 그런 간판이 보이면 당신은 쵝오의 드라이버!!

인터넷으로 주소를 볼때 11층이라고 보았고,
해당 건물 11층에 갔더니 이상한 사무실이 있더군.
다시 1층에 갔더니 캐넌 카메라 상점이 있더군. 뭐가 어찌된건지 당황하기 시작.
천천히 매장을 살피니 시그마 렌즈 처리도 한다;;;
매장 직원한테 11층 아니냐 물었더니 1층이랜다.
그래서 인터넷에 주소를 함 보라고 했더니 1층이 맞댄다.
이유인 즉, 주소가 "대전 블라블라 블라건물 1f"

1f를 난 11층으로 본것이다. ㅎㅎㅎ 웃음뿐이 안나온다.
1F로 써주면 안되는 것인가? ㅎ
난독증 환자들은 고생좀 해보란 이야긴 거다 ㅎ(고객은 그저 우롱의 대상인가?) 
캐넌 이야긴 없었는데, 뭐 바뀌어서 매장서 같이 한다더라.
뭐 상황 대충 헤아려보니 내가 다 잘못해서 생긴 일이니 이정도 짜증이야 참고 넘어갔다.


며칠뒤 예약날자에 받으러 가려고 전화를 했다.
뭐 여기서 난 폭발하고 말았다.
전화받은 개념없는 직원이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승질을 낸다.
왜 난 예약날자에 주지 못할거면서 왜이리 빨리 바디랑 렌즈를 입고하라 그랬냐 따지니,
뭐 입고물량이 많으면 밀리는 거고, 원래 예약날자 이후 하루 이틀 걸린댄다.
아니 그럼 왜 하루나 그 이전에 입고를 하냐 물었더니,
전화를 담당자에게 돌리겠다면서,
내이름을 크게 부르며 담당자를 부른다.(존대란 없었다;;;)

전화를 돌린 후 전화를 받은 그 직원도 다그친다. "여보세요. 말씀하세요."
어이가 없어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왜 말이 없냐고 또 승질을 낸다.
전화해서 있었던 이야기를 다시 늘어놓았다.
난 좀전에 전화한 직원 이름 뭐냐고 물었다.
직원이 죄송하댄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거니 이해를 하랜다.
이름 대라고 말해도 절대 안가르쳐준다.
대신 물량이 많은데 먼저 내껄 처리해서 택배로 보내준댄다.
필요없고 내가 가서 직접 교정여부 확인하겠으니 해놓으라고 하고 다시 찾아갔다.

가보니 개념없어 보이는 나이좀 있어보이는 인간이 있다. ㅎㅎ
많아봐야 나랑 2~3살 차이정도 뿐이 안나올법한, 아님 나보다 어릴지도.
그사람한테 내이름 대고 수리한거 받으러 왔다하니 뭔가 그냥 회피하는 느낌으로 안으로 들어간다.
한마디 할까 하다 참고 카메라 받고 걍 나왔다.


제발 서비스 직종에 일하는 분들 마인드좀 고쳤음 싶다.

정말 다녀본 a/s 센터 중에는 최악 중에 최악이였다. 쓰레기 as 센터.

'넋두리 > 아무거나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양라면 면발 왜이래  (1) 2018.07.23
원주 소초 지엠서비스센터  (0) 2018.02.07
wii 시집 보냅니다.  (1) 2012.09.17
사파이어 hd 5670 512m  (0) 2012.08.29
새컴 구매 후 옛날 컴 사진  (0) 201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