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세팅된 한자 어항을 구입했다.
예전 민물어인 볼렌게리 기를때는 그닥 관리를 안해줬지만,
해수어인 만큼 매일 고기상태를 모니터링하구 있다.
이쁘기도 하지만, 한자에서는 해수어 실패하기 쉽다는 주의의 말들을 많이 본지라..
^^ 이쁘게 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티비 옆에 세팅하고 나서 찍어본 샷.
물이 반뿐이 없던 관계로 부지런히 해수염 풀어서 반을 마저 채워 넣었다.
물이 반밖에 없을 때와 비교해서 평화로운 모습으로 지내줘서 고맙다.
첨엔 어찌나 담셀하고 니모하고 싸워대는지.. 속앓이좀 했더랬다.
블루담셀 저늠은 겁이 엄청 많은데다가 성격도 고약하기 그지없다.
생긴것두 점들이 많아 고약하게 보인다. 그치만 아름다운 지느러미와 날렵한 몸매로 빠른 움직임이 멋지다.
니모가 총 3마리인데, 그중에 제일 진한 발색을 가진 녀석인데..
바깥세상에 굉장히 관심이 높은 녀석이다. 어항 가까이 가서 볼라치면 이렇게 뚫어져라 같이 처다본다. 귀여운넘..
이리저리 살피기까지 한다. 다른 두녀석에 비함 굉장히 도전적인듯..
사진찍는걸 알았나? 무쟈게 알짱대서 특별히 우대하여 찍어줬다. ^^;
한자 어항에 4마리면 좀 많다 싶은데.. 크리너 새우 넣어줘도 되려나 몰겠다.
정면만 죽어라 처다보는 저늠은 내가 신기한가 보다.. ㅎㅎ.
주인이 바뀐걸 알아차린건가? ㅋㅋ
아직 블루담셀에 밀려서 구석탱이서만 노는 니모가 불쌍하긴 한뎀.
담셀녀석 해수어를 꽉 채워주니 그나마 좀 덜 날카로워졌다. 첨엔 무쟉 싸우더니 ^^;
고녀석 한 성깔하게 생겼다 ^^; 하지만 옆지느러미와 아래지느러미 펼치면 참 이쁘게 생긴녀석인데.
밉상짓만 안하면 좋으련만..
산호에 달려온 갯지렁이 2마리가 있는데.. 언젠간 고기의 밥으로 되지 않을까 싶다.
한발자욱도 안움직이는 지렁이.. ㅋ 원래 저런가?
얄미롭긴 하지만, 나름 캐릭터 역할하나 제대로 잡은 녀석 ^^;
첨엔 이녀석도 담셀하고 신경전 벌이더니 이젠 그냥 그려려니 하는갑다.
암튼 방에 다시 생물체가 생기니 썰렁한 방이 기운차졌다 해야하나?
집에 오면 물고기 보느라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맨날 게임만 하다가 접고 이제 어항에 미쳤다고 아내가 머라한다.. ^^;
니모 3마리, 블루담셀 1마리, 산호(이름 먼지 모름), 갯지렁이 2마리, 데드락 1kg, 라이브락 1kg, 따개비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적용해보았다.
전 주인이 개조랍시고 여과 장치를 꼭대기로 올려놔 물이 순환이 아니라 폭포식이 되었다.
폭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물 떨어지는 위치에 라이브락이 위치해서 첨에 폭포수가 라이브락 위로 떨어졌었다.
미생물이 핵폭탄 맞은 격이었지. 얼른 물채워넣으려 한 이유 중에 하나가 물고기싸움 외에 한가지였다.
아무튼 다시 물질 시작이다.
오래오래 나와 함께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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